초불확실성 시대, 미래를 결정할 두 가지 역량
초불확실성 시대, 미래를 결정할 두 가지 역량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서용석 교수 강연 요약
🌌 초불확실성 시대의 도래
현재 우리는 몇 년 전까지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이 현실이 되는 '초불확실성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예기치 못한 사건과 현상을 'X-Event'라고 부르며, 이는 발생 가능성은 낮지만 일단 발생하면 막대한 충격과 파장을 가져옵니다.
Q. X-Event의 정의
발생 가능성은 낮지만 일단 발생하면 커다란 충격과 파장을 가져오는 예기치 못한 사건이나 현상을 의미합니다.
- 예시: 코로나19 팬데믹, ChatGPT의 등장, 트럼프의 재집권 가능성 등
초불확실성 시대를 만드는 세 가지 주요 요인
기후 변화
역대급 폭염, 폭우, 폭설, 태풍 등 기존 관측치를 아득히 뛰어넘는 기후 이변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예측 불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 극한 호우 (시간당 500mm 이상)
- 서울 85년 만의 최고 더위
- 태풍 '힌남노'의 역대급 진화
글로벌 동기화
초연결 시대에 지구 반대편의 사건이나 현상이 하루 만에 우리 사회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어, 한 국가나 사회가 외부 변수를 통제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 초연결 사회
- 외부 변수 통제 어려움
급격한 기술 발전
AI 기술은 상상 이상의 속도로 진화하며 매일 새로운 기술이 등장합니다. 특히 OpenAI의 Deep Research와 같은 혁신적인 서비스는 기존 연구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 OpenAI Deep Research
- 10분 내 연구 보고서 완성 기능
💡 초불확실성 시대의 필수 역량
1. 애질리언스 (Agilience): 회복탄력성 + 민첩성
회복탄력성 (Resilience)
위기 이전 상태로 단순히 되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위기를 기회 삼아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능력입니다. 위기나 재난의 충격을 잘 흡수하고, 이를 통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역량입니다.
예시:
1997년 IMF 외환 위기 당시 한국은 금융 구조조정과 경제 개혁을 통해 금융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여 선진국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민첩함 (Agility)
위기나 재난으로 인한 충격의 효과를 상쇄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는 신속하고 민첩한 대처 능력입니다.
개인적 측면: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서 실패와 좌절을 극복하고, 실패로부터 배우며, 도전을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정신적인 강인함이 필요합니다. 산업 붕괴나 기업 도산으로 일자리를 잃거나 보유 기술이 쓸모없어질 수도 있는 시대입니다.
2. 미래 문해력 (Future Literacy)
미래 문해력이란?
단순히 변화의 흐름을 수동적으로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을 넘어, 아직 존재하지 않는 변화를 예측하고, 능동적으로 변화를 주도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상상하여 최선의 선택을 내릴 수 있는 역량입니다.
미래 문해력 함양:
무엇보다 '자기 주도적 학습력'이 중요합니다. 자기 주도적으로 정보를 찾고, 평가하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습관과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배움을 멈추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대표적인 사례
예시 1 (로열 더치 셸):
1960년대부터 시나리오 플래닝을 통해 다양한 미래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비했습니다. 1970년대 초 중동 정치 상황을 고려하여 석유 가격 급등을 예측하고 설비 투자 축소 및 원유 비축량 증대 전략을 택했습니다. 오일쇼크 발생 시 경쟁사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응하여 업계 5위에서 2위로 도약했습니다.
예시 2 (일론 머스크):
테슬라, 스페이스X, 뉴럴링크 등 환경 보호, 우주 탐사, AI, 신경 과학, 교통 혁신 등 인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기술 발전에 집중하는 사업 체계를 운영합니다. 그의 성공은 미래 문해력을 바탕으로 기회를 포착하고 실행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나 다움'을 찾아가는 여정
"Read, learn, engage, humbly act and keep learning!"
— 미래학자 짐 데이터(Jim Dator) 박사
기술은 인간의 역할을 대체할 수는 있어도 인간 그 자체를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인간입니다.
이제는 불확실성과 두려움을 넘어 각자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할 시간입니다. 각자가 '나 다움'이 무엇인지 질문하고, 애질리언스와 미래 문해력을 통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더욱 가치 있는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